2024년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댄스스타일은 그 중심에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대 위 공연뿐 아니라 방송 콘텐츠, 브랜드 쇼케이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댄스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을 이끄는 엔터계 댄스스타일의 흐름을 ‘쇼’, ‘방송’, ‘안무가’ 세 가지 축으로 나누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쇼에 최적화된 댄스스타일
공연형 쇼에서의 댄스스타일은 단순한 군무 이상의 감각적 구성과 테크니컬 한 요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글로벌 무대와 아티스트 브랜드 쇼에서는 '몰입감 있는 연출'과 '몰입형 퍼포먼스'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K팝 콘서트나 글로벌 쇼케이스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 인터랙티브 조명, 드론 카메라 등을 활용한 무대가 등장하면서 안무 구성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에 맞춘 군무가 아닌, 곡 전체의 흐름에 맞춘 시나리오형 안무와 타임라인 기반 연출이 동반되는 퍼포먼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의 그룹은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각자의 브랜드 색깔을 살린 ‘에피소드형 안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퍼포먼스의 미학을 시각화한 결과로, 안무 자체가 하나의 쇼 연출 요소로서 작용하게 된 것이죠.
또한 브랜드 런칭 쇼, 컬래버 쇼케이스에서도 댄스가 주요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쇼를 진행할 때, 댄스퍼포먼스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전달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쇼에 최적화된 댄스스타일’은 이제 단순히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무대의 분위기, 연출의 흐름, 감정선의 표현까지 포함하는 종합예술로 진화하고 있으며, 댄서 또한 연출의 일부로서 조명받고 있습니다.
방송 콘텐츠에서의 댄스스타일
2024년 현재 방송 콘텐츠에서의 댄스스타일은 빠르고 다양하게 진화 중입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댄스 경연쇼,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에서 댄스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캐릭터 표현’과 ‘스토리 전달’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댄서들의 예술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각기 다른 댄스 스타일의 경합을 통해 시청자에게 '감정의 진폭'을 전달합니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참가자 각각의 서사와 감정이 안무에 투영되면서 방송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최근 예능 트렌드에서는 ‘댄스 기반 리얼리티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레이유니버스>, <댄싱 9 리부트>, <아이돌 챌린지>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시청자는 안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보며 참여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방송 댄스스타일의 특징은 ‘스토리텔링’과 ‘감정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입니다. 카메라가 댄서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거나, 동작의 섬세함을 강조하는 촬영기법이 안무 구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방송용 안무는 무대형 안무보다 감정선과 클로즈업 장면에 더욱 적합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런 흐름은 일반 시청자뿐 아니라 예비 댄서, 안무가 지망생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며, 방송을 통해 소개된 댄스 스타일은 유튜브, 틱톡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문화적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주목받는 안무가 트렌드
2024년의 안무가는 단순한 ‘백스테이지 창작자’가 아닌, 스타성과 영향력을 겸비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이키’, ‘모니카’, ‘리정’ 등이 있으며, 이들은 단순히 안무를 창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방송에 출연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무가들은 자신만의 댄스 철학과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며 ‘댄스 브랜드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안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온라인 클래스, 챌린지 영상을 통해 전 세계 팬과 소통하는 방식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의 안무가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콘셉트를 확고히 하여, ‘브랜드화된 창작자’로서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죠.
특히 대형 기획사에서는 안무가를 단순 계약자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대우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분위기, 가수의 성격, 무대의 콘셉트까지 고려해 안무가가 연출과 제작에 참여하는 구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안무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더 나아가 몇몇 안무가는 자신의 팀을 꾸려 독립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안무를 중심으로 한 전시, 공연 등을 기획하며 ‘무용 예술’과 ‘대중 콘텐츠’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무가는 단순한 안무 창작자가 아닌, 콘텐츠 제작자이자 아티스트, 디렉터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의 엔터계 댄스스타일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전체 콘텐츠 산업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연 쇼에서는 몰입형 퍼포먼스를, 방송에서는 감정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안무가들은 독립적인 콘텐츠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흐름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은 미래의 콘텐츠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