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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PD 되는 법 (2024, 방송 트렌드, 예능 변화)

by amigaskin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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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 콘텐츠 시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플랫폼의 다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사람들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예능 콘텐츠가 있으며, 이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핵심 인물이 바로 ‘엔터테인먼트 PD’입니다. 예능 PD는 단순한 방송 제작자를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브랜드 기획자, 때로는 소셜 이슈 메이커로 활약합니다. 본 글에서는 최신 방송 트렌드와 현업 흐름을 분석하며, 예능 PD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준비 방법과 실질적인 전략을 총정리합니다.

 

드라마제작

2024년 방송 트렌드 읽기

2024년 현재 방송계의 트렌드는 단일한 방향으로 수렴되지 않습니다. 지상파, 케이블, OTT, 유튜브, 틱톡까지 콘텐츠가 소비되는 창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예능 콘텐츠도 형태와 메시지, 길이, 타깃이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예능 PD가 되려면 어떤 트렌드를 읽어야 할까요?

첫째, 숏폼 콘텐츠의 부상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임팩트를 주는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능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60분짜리 정규 방송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5~10분 분량의 웹예능, 하이라이트 영상, 티저 등이 주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CJ ENM, JTBC, MBC 등 주요 방송사는 유튜브 전용 채널을 개설해 별도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 역시 PD의 역할 범주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둘째, 서사 중심 예능의 확대입니다. 예능도 ‘스토리텔링’이 핵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단순한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와 상황의 흐름이 연결된 예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EXchange’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선을 설계하고, 현실감을 유지하면서도 몰입도를 유지하는 디테일한 연출이 중요해졌습니다.

셋째,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고려한 포맷 설계입니다. ‘피지컬:100’이나 ‘지구오락실’과 같은 프로그램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포맷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흥행한 콘텐츠를 포맷화하여 해외에 수출하거나, 글로벌 협업을 통해 공동 제작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예능 PD는 문화적 코드, 언어적 유연성, 국제 감각도 점차 필수 역량으로 요구받고 있습니다.

넷째, 기술 기반 연출 강화입니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 등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예능 PD도 기본적인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졌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LED 월이나 3D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에, 단순 연출 능력 외에도 기술 협업 역량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예능 PD가 하는 일과 요구 역량

예능 PD는 한 편의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하고 실행하는 콘텐츠 종합 매니저입니다. PD의 영역은 기획, 제작, 연출,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1. 기획 단계 예능 콘텐츠는 기획에서 이미 절반 이상이 결정됩니다. 타깃 시청자가 누구인지, 어떤 플랫폼을 중심으로 배포할 것인지, 현재 트렌드와 어떤 차별화 포인트를 가질 것인지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이때 PD는 대중의 니즈를 분석하고, 상상력을 현실로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획력을 요구받습니다.

2. 섭외 및 프리프로덕션 출연진 구성, 촬영지 선정, 촬영 일정 조율, 제작 스태프 협업 등은 모두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이뤄집니다. 출연자 섭외 시에는 기획 의도와 출연자의 이미지가 부합하는지를 고려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스토리라인에 맞춰 캐릭터화 전략을 짜는 것도 PD의 몫입니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촬영 및 연출 실제 촬영에서는 현장의 흐름을 이끌고,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감정선을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예능에서는 순간 포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즉흥적인 상황 판단력과 연출 센스가 요구됩니다. 동시에 촬영팀, 조명팀, 오디오팀 등 여러 부서와의 협업도 원활히 이끌어야 합니다.

4. 편집 및 후반작업 촬영 후에는 수십 시간 분량의 원본을 정리하고, 테마와 감정 흐름에 따라 재구성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편집은 단순한 컷 연결이 아니라, 리듬감, 음악, 자막 구성 등 전반적인 시청 흐름을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프리미어, 파이널컷, 애프터이펙트 등의 편집툴에 대한 이해와 감각도 필수입니다.

5. 홍보 및 커뮤니티 관리 최근에는 방송 본편만이 아니라, 예고편, 스핀오프, 티저, 인터뷰 영상 등 부가 콘텐츠까지 모두 PD의 기획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피드백을 읽고, 다음 기획에 반영하는 ‘콘텐츠 피드백 루프’를 운영하는 것도 PD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예능 PD 되기 위한 준비 방법

예능 PD가 되기 위한 경로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 창의성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여기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준비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1. 방송사 공채 및 인턴 지원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는 연 1회 혹은 격년제로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PD’ 부문은 서류, 필기, 면접 순으로 선발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기획안 제출, 인성 검사, 시사 상식 시험 등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며, 자기만의 콘텐츠 철학이 분명해야 유리합니다. 또한 CJ ENM, JTBC, 채널A 등 종편 및 케이블 방송사도 자체 채용 또는 인턴 전환형 채용을 진행하니 주기적으로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2. 포트폴리오 제작 방송학과나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콘텐츠 제작 경험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방송반, 유튜브 운영, 브이로그, 다큐 제작, 공모전 출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무 경험을 쌓고 이를 PDF 또는 영상 형태로 정리하세요. 영상은 2~3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형태로 구성하고, 아이디어 기획서도 첨부하면 좋습니다.

3. 외주 제작사 및 프리랜서 경력 지상파 외에도 외주 제작사는 수시로 조연출(AD)를 모집합니다. 처음에는 보조 역할부터 시작하지만, 점차 연출 보조→서브 PD→메인 PD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 경험과 업계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입니다.

4. 트렌드 분석 및 콘텐츠 노트 작성 매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왜 이 장면이 웃겼는지, 어떤 연출이 먹혔는지 노트로 기록해 보세요. ‘기획 노트’, ‘상황 설정 아이디어’, ‘감정 연출 방식’ 등을 정리해 두면 추후 면접이나 기획안 작성 시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플랫폼을 비교 분석하는 습관도 추천드립니다.

5. PD로서의 태도와 마인드셋 PD는 기술보다도 사람을 다루는 직업입니다. 협업 능력, 공감 능력, 유연한 리더십은 반드시 길러야 합니다. 기획력이 아무리 좋아도 현장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PD로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콘텐츠를 완성하는 것이 PD의 핵심 역량입니다.

엔터테인먼트 PD는 단순히 웃음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2024년 현재, 콘텐츠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예능 PD에게 요구되는 역량 또한 기획력, 기술 이해, 협업 능력, 트렌드 감각까지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PD가 되는 길은 쉽지 않지만,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 끈기 있는 준비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당신만의 시선’을 가진 PD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신의 기획 노트에 첫 장을 채워보세요. 준비된 사람만이 이 무대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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